오픈AI, 가장 비싼 'o1-프로' API 출시… 딥시크 최대 1000배

오픈AI,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AI 모델 ‘o1-프로(o1-pro)’를 API로 출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기존 'o1' 모델보다 훨씬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더 안정적이고 향상된 응답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가격이 매우 비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o1-프로, 기존 모델 대비 성능 향상

오픈AI는 20일(현지 시간), X(트위터)를 통해 'o1-프로'가 기존 'o1' 모델을 강화한 버전이라며, 이를 API에서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고, 더 높은 성능을 보장합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5달러 이상 소비한 1~5등급 티어의 개발자들에게만 제공됩니다.

비전(vision), 함수 호출(function calling), 구조화된 출력(Structured Outputs) 기능을 지원하며, '리스폰스(Responses) API'와 '배치(Batch) API'와도 호환됩니다.

가격, 기존 모델과 비교해 10배 비쌈

가격이 매우 높은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o1-프로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50달러(약 22만원)
• 출력 토큰 100만 개당 600달러(약 88만원)

이는 'GPT-4.5'의 입력 가격(75달러)의 두 배, 출력 가격(150달러)의 네 배에 해당하며, 일반 ‘o1’ 모델보다 10배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딥시크-R1’의 가격(입력 0.14달러, 출력 2.19달러)과 비교하면 입력 1000배, 출력 270배 더 비쌉니다.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o1-프로

오픈AI는 o1-프로가 난이도 높은 문제에서도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많은 연산 자원을 활용하여 더 나은 성능을 보장합니다. 오픈AI 대변인은 “개발자들의 요청에 따라 API에 추가된 모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 에이전트 비용의 새로운 기준

o1-프로는 향후 출시될 AI 에이전트 비용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오픈AI는 박사급 성능을 가진 AI 에이전트의 요금을 월 2만 달러, 연봉 24만 달러(약 3억 5100만원)로 책정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초기 반응은 미온적

초기 반응은 그다지 뜨겁지 않았습니다.

o1-프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챗GPT 프로' 구독자들에게 제공되었으나, 일부 사용자들은 간단한 퍼즐 해결에 어려움을 겪거나 단순한 착시 농담에 속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오픈AI의 'o1-프로'는 성능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많은 개발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비용도 큰 변화를 예고하는 모델로, AI 기술의 상용화와 가격 책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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