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의 유휴 GPU, 이제 돈 벌어주는 자산으로 변신!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GPU(그래픽처리장치)는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GPU 공급 부족과 고비용 문제는 여전히 많은 기업과 개인 개발자들에게 큰 걸림돌입니다. 특히, NVIDIA의 고성능 GPU인 'H100'은 수개월의 대기 시간과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가격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네이버클라우드와 데이터얼라이언스(DA)가 공동으로 선보인 '지큐브(gcube)'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PC방이나 기업에서 사용하지 않고 남는 GPU를 공유하여, AI 개발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왜 PC방의 GPU가 주목받는가?

PC방은 고사양 게임을 위해 최신 RTX 시리즈 GPU를 많이 설치해 두고 있지만, 이 장비들은 특정 시간대에만 사용되고 대부분의 시간은 유휴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유휴 GPU를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PC방은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AI 연산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GPU를 사용할 수 있는 윈윈(win-win)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RTX 4070 GPU 60만 장의 유휴 자원을 모으면 광주 AI 데이터센터의 300배에 달하는 연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GPU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큐브 서비스의 특징

 

지큐브는 타사 GPU 렌탈 서비스에 비해 최대 70%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이 가격 책정 방식은 기업과 개인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설정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원하는 시간과 분량만큼 GPU를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도 제공합니다.

앞으로의 전망

데이터얼라이언스는 국내 주요 PC방 가맹점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며, 대기업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큐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대하여, 세계 여러 국가에 GPU 공유 모델을 전파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지큐브는 고가의 GPU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입니다. 유휴 자원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확보하는 이 모델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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