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앨리슨, GPU 확보를 위한 간청: AI 군비 경쟁의 새로운 장을 열다

최근 인공지능(AI) 훈련에 필요한 GPU 확보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의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GPU를 간청한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AI 기술의 발전과 GPU 자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AI 군비 경쟁의 심화

AI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대규모 AI 모델의 훈련에 필수적인 GPU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GPU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GPU 공급자가 직접 나서서 협상 테이블에 앉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배런스는 13일(현지시간)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앨리슨 회장과 일론 머스크 CEO가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저녁 식사를 하며 GPU 공급을 간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앨리슨 회장은 "노부 팔로 알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우리 돈을 더 가져가 주세요'라고 간청했다"고 전하며, 이 만남이 GPU 공급 확보에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라클과 테슬라의 GPU 확보 전략

이러한 간청의 결과로, 오라클은 최근 13만10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사용한 AI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슈퍼클러스터는 2.4 제타플롭스의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xAI의 멤피스 데이터센터의 GPU 수와 비교해도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를 위해 오라클은 미국 정부로부터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모듈식 원자로 3개를 건설할 허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최근 10만 개의 GPU를 투입한 '콜로서스' 클러스터를 완성했으며, 몇 달 내에 AI 칩을 20만 개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중 5만 개는 최신형 H200 칩으로, AI 훈련과 연산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획입니다.

AI 군비 경쟁의 새로운 장

GPU 확보를 위한 경쟁은 단순한 자원 쟁탈을 넘어 AI 기술의 발전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GPU 확보를 위해 개인적인 친분을 과시하거나 최신형 슈퍼컴퓨터를 받는 등의 사례는, AI 군비 경쟁이 기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쟁터임을 시사합니다.

 

젠슨 황 CEO는 지난 11일 행사에서 "AI 칩 수요가 공급에 비해 너무 많아 고객들이 감정적으로 격해지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현재 GPU 공급의 어려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GPU 자원의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일론 머스크와 래리 앨리슨이 GPU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나서 간청한 사건은 AI 군비 경쟁의 치열함을 잘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AI 기술 발전에 있어 GPU 자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향후 AI 기술 경쟁에서 GPU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GPU 자원의 확보가 어떻게 진행될지,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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